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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상장은 SK그룹 자산 유동화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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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8 17:10 ㅣ 수정 : 2021.08.18 17:10

또 하나의 파이낸셜 스토리, SK리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에 대해 2분기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7% 늘어난 2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05.6%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조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를 상회했다”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5065억원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 SKC, SK E&S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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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웅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SK이노베이션의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SK텔레콤, SKC의 이익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SMP(계통한계가격)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SK E&S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1% 증가한 4874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9월 상장 예정인 SK리츠는 SK그룹의 부동산 자산 유동화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최초 편입자산인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리츠는 SK그룹 주요 사옥의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IDC, 신에너지인프라, ICT 등 그룹 내 보유한 다양한 섹터의 자산을 자리츠화해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리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3년간 배당수익률은 연 5.5%(공모가 기준)에 달해 SK의 배당수익 증대와 순자산가치(NAV)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이어지는 주요 자회사의 IPO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하면 NAV 증가와 할인율 축소가 동시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최근 결정된 중간배당 1500원(2020년 1000원)을 반영해 2021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기존 70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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