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핵심 소프트웨어(SW)인 한컴 오피스 등 사업 역량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1070억원, 영업이익은 36.2% 감소한 175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는 작년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와 추정치 대비 각각 14.8%, 8.5%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본사와 한컴MDS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9%, 442.3% 증가하며 오히려 소프트웨어 본질적인 사업 부문 성과는 크게 개선됐다”며 “본사 부문은 B2B와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출원가율이 개선되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는 한컴MDS가 연결기준 영업이익 21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한컴라이프케어가 전년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스마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기반 스마트워크 플랫폼 매출이 견고하게 증가했다”며 “한컴 오피스는 B2B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NHN의 협업툴인 두레이의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면서 B2G와 B2B의 고객층 확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B2B의 10만명 고객이 두레이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한컴오피스의 B2B 신규 고객이 증가하고 B2G 공급시 서비스 당 단가 상승과 구독형 과금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365를 출시하면서 아마존과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협업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MS는 DaaS(Desktop as a Service)인 윈도우365 클라우드 PC를 8월에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월간 이용료를 지불하면 이 서비스를 통해 MS 클라우드 Azure의 HW 리소스와 오피스 등의 기업 SW를 사용 가능한다”며 “DaaS가 향후 클라우드의 Killer Content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기업용 오피스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한컴 오피스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