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KPX케미칼에 대해 폴리우레탄 원료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 PO(산화프로필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정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PX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8% 늘어난 2583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121억원, 순이익은 34.1%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동기는 코로나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비교가 바람직하지 않고, 전분기 대비로 비교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식 연구원은 “이번 2분기에는 연초 이후 급등한 PPG와 PO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7월 들어서 조금 안정된 것으로 보이나, 2분기 실적에는 PPG와 PO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PPG대비 PO 가격 상승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참고로 글로벌 PO가격은 PO를 제조할 때 필요한 프로필렌의 공급부족(항공유 수요 감소 원인)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PPG는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KPX케미칼의 PO 조달은 S-Oil에서 80~85%, SK or 수입으로 나머지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에는 PPG 생산능력이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PX케미칼은 2021년 P/E 5.7배, P/B 0.5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또한 주당배당금(DPS)가 2018년 2000원 → 2019년 2500원 → 2020년 2750원으로 상승했으며, 올해 배당메리트(시가배당률 3.9%, DPS 2,750원 적용, 분기배당 포함)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