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뉴 스테이트’ 신규 콘텐츠 추가를 통해 게임성·수익성 모두 높아질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인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NEW STATE)’가 흥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흥행 크기별 3개 시나리오의 평균 월 사용자수 3000만명과 2021년~2022년 평균 순이익과 4개 유사기업 주가수익비율(PER)의 평균 36.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유사기업과 동일하게 총매출로 인식하게 되면 2020년 기준 크래프톤 매출액이 약 9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벨류에이션이란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창영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미국 게임사인 로블록스와 비교했을 때 하루 사용자 수는 40% 더 많았다”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도 로블록스보다 많은 반면 시가총액은 로블록스의 41%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2020년 기준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9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현재 보수적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NEW STATE’의 경우 다양한 캐릭터, 총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드론 상점 등 신규 컨텐츠 추가를 통한 게임성과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될 전망”이라며 “‘NEW STATE’의 사전예약자수가 ‘CALL of DUTY MOBILE’등 기존 글로벌 IP 대작들의 사전예약자수를 크게 상회, 사전예약자 2700만명 중 미국에서의 사전예약자수가 두번째로 많아 ‘NEW STATE’가 타겟하는 미국 슈팅게임 시장에서 흥행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펍지 글로벌이 모바일, PC모두 유료아이템 판매가 증가되며 유료사용자 1인당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고, 사용자수는 안정화되고 있어, 전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전체 시장대비 성장률이 높은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향후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텐센트는 게임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게임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지속해서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게임규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크래프톤 매출은 중국 텐센트와 공동개발한 ‘화평정영’ 기술지원료, 펍지(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매출액, STEAM을 통한 PC 매출액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며 “중국 ‘화평정영’ 현지 매출액에 일정 비율(10~20% 추정)을 매출액으로 인식하는 부분이 크래프톤 매출액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으나, 펍지 글로벌이 모바일, PC 모두 유료 아이템 판매가 증가되며 ARPPU(유료사용자 일인당 게임 지출액)가 증가하고 있고, 사용자수(DAU, MAU)는 안정화되고 있어, 전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