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2021 개최…최태원 회장 “‘딥 체인지’로 가는 새 길 모색”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8.23 09:30 ㅣ 수정 : 2021.08.23 09:30

이날부터 26일 ‘지속가능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 주제로 온라인 개최 / 공정, ESG, 메타버스, AI등 주제로 강연과 토론…마이클 샌델등 세계적 석학 참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월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제공]

 

[뉴스투데이= 김보영 기자] SK그룹은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등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 실천’을 주제로 강연과 열띤 토론을 펼치는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 개최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 환경 △ 소셜 △ 제도와 공정 △ 일과 행복 △ 거버넌스 △ 파이낸셜 스토리 △ 테크놀러지 등 주제별 강연 및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역량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 초빙교수 등 외부인 500여명을 포럼에 초청해 주요 세션 토론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나아가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개막일인 23일 열리는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인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화상으로 참여해 강연을 한 뒤, SK 구성원 100명과 열띤 온라인 토론을 벌인다. 샌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뜨거운 이슈인 공정성 담론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ESG’ 세션에서는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가 자본주의 대전환의 시대에 ESG 경영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강연한다. 25일에는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뉴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국내 행복연구의 권위자인 최인철 서울대 교수, 구성원들과 함께 토론을 펼친다.

 

사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메타버스를 비롯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패러다임 변화상을 살펴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세션도 잇따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SK가 ‘딥 체인지’의 일환으로 강력히 추진중인 ESG 관련 세션에서는 ESG 전반, 넷 제로, 수소 사회, 자원 순환, 소셜 어젠다,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화 할지를 고민하는 거버넌스 혁신 등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SK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미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최태원 회장이 경영화두로 제시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세션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6일 마무리 세션에서는 최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주제들과 시사점을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에 앞서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술적 방안들을 찾자는 취지로 SK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SK AI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