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보택시 시장이 보인다: 모셔널로 Lyft와 함께 간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23 11:11 ㅣ 수정 : 2021.08.23 11:11

하반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들: OTA, ccOS의 본격 도입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자동차 이외의 영역으로 본격 진출해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1년을 지나며 전기차(EV)외에도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에 진출할 전망”이라며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영역은 로보택시 사업의 진행상황,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image

유지웅 연구원은 “특히 UAM의 경우 최근 2025년으로 상업화 시점을 약 2년간 앞당겼다. UAM은 e-VTOL 기체를 생산 및 운영하는 영역까지 진출할 예정”이라며 “특히 거점별 위치한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Vertiport)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차량 공유사업까지 전개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 현대차 펀더멘털의 개선에 있어 가장 핵심변수는 OTA(전자 제어 장치 무선 업데이트), ccOS(커넥티드카 운영체제) 등 소프트웨어 기반 사업 진행 여부”라며 “이미 기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는 ‘블루링크 플릿’으로 개명해 일부 차량제어관련 업데이트 서비스가 예측되고 있고, 현대차가 직접 내재화한 인포테인먼트 OS인 ccOS는 각종 AVNT 상품성 강화뿐만 아니라 차후 자율주행 시스템과의 협조제어까지 감안된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구조로 바뀌는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셔널(Motional)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사업은 2023년부터 상업화가 예정되어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LA지역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이는 서부지역 내 거점 확보에 있어 유의미한 진출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모셔널의 차량들은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의 네트워크를 장기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플랫폼 확보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포지셔닝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부진은 철저하게 반도체 공급차질 등 외적변수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난 현상”이라며 “즉, 단기간 내에 주당순이익(EPS) 상승을 이끌수 있는 상황은 아니나, 1.2개월 미만의 최저 재고수준, 제네시스/펠리세이드 등으로 구성된 핵심 RV사이클의 지속, EV 및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OTA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지속되며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