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은 순항 중…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구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23 12:02 ㅣ 수정 : 2021.08.23 12:02

샤시 사업에 대한 전망, 우려에서 기대감으로 바뀌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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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만도에 대해 자율주행 산업의 개화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사업이 9월 2일부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함에 따라 합산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DAS 사업부는 특히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고 있어 독립법인으로의 가치는 뚜렷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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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타 OEM향 ADAS 수주도 가속화 되고 있는데, 과거와는 다르게 헬라社와의 관계가 없어졌기 때문에 공격적인 독자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한편 분할 후 존속법인은 샤시(조향, 제어, 현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되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전동화제품 기반으로 고객사 수주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2022년에는 최대 전기차(EV) 고객사의 볼륨이 전년대비 80%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객 특성상 2개 모델로 집중 공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 기존 고객사향과는 다르게 high-single 마진이 가능한 구조로 생각되며, 이후에도 중국공장 증설이 지속되며 이익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V고객사향 매출액은 2023년 들어서는 1조4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도는 지난 2018년부터 Lyft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상태”라며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업체들은 최근 들어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Tier-1 Supplier 들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MaaS 시장이 2030년에는 자동차 판매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약 3000조원) 이러한 공급구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GM의 생산차질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연결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3분기에서 4분기로 미뤄진 것으로 판단되나, 내년에 대한 가정과 만도의 장기전망에 대해서는 바뀐게 없다”라며 “오히려 최근의 로보택시 시장개화 가속화는 ADAS 핵심사업자인 만도의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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