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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니셜'로 채용 증빙 서류 '한방'에…전국 165개 대학 제증명서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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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8.23 16:56 ㅣ 수정 : 2021.08.23 16:56

이니셜로 증빙서류 위·변조 확인…검증 시간, 비용 대폭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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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니셜 애플리케이션 화면 [이미지=SKT]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입사지원을 할 때마다 취업준비생들은 주민등록등본,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토익 성적표 등 주요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개별 기관에 하나하나 인증받아 출력해야만 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이런 취준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채용 증빙서류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자사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entifier)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통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반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다. 

 

취준생들은 간편제출 서비스를 통해 채용 지원자들이 채용에 필수적인 증빙서류를 ‘이니셜’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채용 담당자들의 검증 과정 또한 이니셜을 통해 간소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니셜은 △주민등록등표 등·초본,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서, 장애인증명서, 사업자등록증과 같은 전자증명서 △대학 졸업(예정), 재학, 성적증명서 △토익,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 성적표 등을 간편하게 발급할 계획이다. 

 

상장이나 활동증과 같은 기타 서류도 이니셜 앱 촬영 기능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채용 담당자는 이니셜을 통해 증빙서류를 받으면, 자동으로 위·변조 검증을 할 수 있다. 증빙서류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SK텔레콤은 먼저 자사 채용과정에 이니셜을 사용하기 위해 적극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여종 수준에서 300여종 수준까지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증명발급 전문 기업인 아이앤텍, 디지털존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 제증명 발급 대상 대학을 현재 165개에서 연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인증CO(컴퍼니)장은 “이니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전히 종이문서 제출과 수기 검증이 빈번한 채용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 가겠다”며, “종이 소모와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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