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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럭셔리 부문의 성장세는 견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30 18:00
ㅣ 수정 : 2021.08.30 18:00
업종 투자심리 개선을 대비한 매수 접근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주가 반등이 지연되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3407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5%, 65%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4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프리미엄 화장품 ‘비디비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192억원에 그쳤지만, 수입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590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수입 의류 매출은 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정상가에 판매되는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OPM)이 무려 지난해 2분기보다 9.0%포인트 개선된 14.5%를 달성했다”며 “국내 의류(톰보이 포함) 매출은 9% 성장하고 영업이익 8억원을 나타내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용 절감 및 온라인 판매 호조와 1분기부터 고마진의 해외 브랜드 3개가 이전돼 온 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3571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9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점이 백화점 방문객수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럭셔리 의류/화장품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의류 및 생활용품 부문도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억원, 23억원 축소되면서 전사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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