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돈육·포장재 등의 원가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함을 검토”
2분기 매출액 8100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동원F&B에 대해 참치캔, 캔햄 등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과 가격 전가력을 가지고 있고, 상온죽 시장의 경쟁강도가 완화된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상승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0% 늘어난 8100억원,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2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별도기준 매출은 내식 수요 역기저로 인한 통조림·냉동식품 부진, 유제품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원어투입단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비 개선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수준인 2.7%를 유지했다”며 “디어푸드 분할 효과 제외시 영업이익은 6~7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로 수요 회복으로 인해, 축육/식재/소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19%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사료는 가격인상 및 저수익처 디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원홈푸드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식 수요 역기저 영향으로 인해, 동원F&B의 3분기 증익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동원F&B는 중기적으로 판가 인상을 통해 실적 개선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동원F&B는 돈육/포장재/유지류 등의 원가 부담을 판가 인상으로 전가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으며, 육가공품·참치캔 등이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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