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철근업황 호조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지속”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4:01 ㅣ 수정 : 2021.09.01 14:01

2분기 실적은 철근업 호황으로 13년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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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한국철강에 대해 타이트한 수급과 고철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국내 철근 기준가격은 3분기에도 총 8만5000원 인상되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8% 늘어난 2382억원, 영업이익은 173.2% 증가한 364억원으로 2008년 4분기 438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추정치 187억원과 컨센서스 207억원을 상회했다”며 “역대급 실적의 배경은 국내 철근 수요호조와 5월 중국 철강 수출환급세 폐지를 바탕으로 국내 철근가격이 4월 건설사향 및 유통향 모두 3월보다 8만8000원 인상되었고 6월에도 건설사향 4만2000원, 유통향 12만2000원으로 추가 인상되어 철근 롤마진이 가파르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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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말 저수익 사업이었던 단조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형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과 고철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근 기준가격은 7월 1만7000원, 8월 6만3000원, 9월 5000원 등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여전히 인상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철근 유통가격도 8월말 기준 국산과 수입산 모두 110만원 이상의 고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한국철상은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대비 281%, 1189% 늘어난 337억원, 380억원으로 전망하며 2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224% 증가한 1136억원으로 기존대비 104% 상향한다”며 “만약 중국이 철강재에 수출관세를 부과할 경우 하반기 및 내년 실적전망치는 추가 상향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철상은 2분기 기준 362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8월 31일 기준 시가총액의 78%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파트 분양호조에 힘입어 이에 후행하는 국내 철근업황은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X도 안되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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