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NHN(대표 정우진)이 게임부문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개발, 디자인, 기획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부문 채용은 NHN,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 RPG 등 총 4개 법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게임플랫폼/웹 서버개발, 게임개발, 게임기획, 게임아트 등 총 30여개 부문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직을 뽑는다.

NHN은 오는 9월1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이후 개발 직군에 한해 Pre-test(사전 시험)를 진행한 뒤 1차, 2차 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직무 및 신입, 경력에 따라 일부 전형 프로세스는 변경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든 면접방식은 화상면접으로 실시한다.

■ 9월 14일까지 서류 마감, 직군별 사전 전형 실시

개발 직군 사전 시험은 온라인 코딩 시험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요구 사항에 맞게 코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전형이다. 해당 전형은 9월 26일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시험 언어는 C#과 C++, Java 중 한 개를 택할 수 있다.

기획 부문 사전 과제는 신입의 경우 9월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과제가 안내되면 지원자들은 마감 기한에 맞춰 메일로 과제를 제출하면 된다. 경력 지원자의 경우 1차 면접 대상자에게 사전 과제가 부여되며 1차 면접일 전까지 이메일을 통해 결과물을 내야 한다.

아트 부문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에서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 게임 장르 자유롭게 선택, 해당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는 필수

NHN 게임부문 채용에서는 지원하려는 게임 장르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 

NHN 관계자는 “신입사원의 경우 지원하려는 게임 장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고 경력직의 경우 각 직무별 자격 요건은 상이하지만 대부분 관련 경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채용에서 지난 4월 기술 경력 공채와 같이 자기소개서 문항을 없애고 신입 지원의 경우 한 문항만 답변하도록 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면서 “일부 직군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희망하는 게임 장르를 선택해 자유롭게 지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NHN이 이번 채용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재미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다.

관계자는 “단순히 트렌드를 쫓기에 앞서 게임이 가진 재미요소의 본질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NHN의 강점인 웹 보드게임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웹 보드게임이란 인터넷에 접속해 PC 화면에 하나의 보드를 만들고 진행하는 게임으로, 웹사이트에서 하는 바둑과 고스톱, 포커, 장기 등을 말한다. NHN의 대표 웹 보드게임으로는 ‘한게임포커’, ‘한게임고스톱’ 시리즈 등이 있다.

이승찬 NHN 인사총무지원실 이사는 “NHN은 국내 대표 게임포털이자 웹보드 명가인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하고, 게임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이번 채용을 준비했다”며 “게임에 관심이 많고 NHN에서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꿈을 도전해갈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NHN에 입사하면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6919만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는 NHN의 2021년 입사자 평균연봉이 3598만원으로 올라와 있다. 다만 이는 신입 입사자를 포함한 추산액으로 전체 평균연봉보다 낮게 나타났다.

NHN은 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원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돕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현직자 인터뷰를 업로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