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에는 3개 사업부 모두 파란불”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9:12 ㅣ 수정 : 2021.09.01 19:12

3분기. 기판이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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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정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 증가한 2조50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듈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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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호 연구원은 “기판사업부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RF-PCB) 성수기로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효과가 기대되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는 물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제품믹스도 2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모듈 사업부는 2분기 대비 해외고객 물량감소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1.5% 증가한 412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듈 사업부를 제외하고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기판 사업부, 컴포넌트사업부, 모듈 사업부 등 3개의 사업부를 운영 중”이라며 “기판사업부와 컴포넌트 사업부는 지난 해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있는 반면 모듈 사업부는 감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판사업부는 서브스트레이트 기판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고, 컴포넌트 사업부의 MLCC 역시도 빠듯한 수급으로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제품믹스 개선 효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진한 모듈사업부는 고객사의 제품 사양 개선으로 성장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3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MLCC 업황이 안정적인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쟁사의 생산 차질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MLCC 업황 둔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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