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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경력직 보험계리사 채용 확대 만지작… IFRS17 대비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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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9.03 07:32 ㅣ 수정 : 2021.09.03 12:36

IFRS17과 K-ICS 도입에 따른 보험업계에 미치는 리스크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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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업계에선 2023년 도입되는 IFRS17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의 전문직군에 해당하는 ‘보험계리사’ 채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신입 보험계리사보단 경력직 보험계리사 채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선 2023년 도입되는 IFRS17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의 전문 직군에 해당하는 ‘보험계리사’ 채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신입 보험계리사보단 경력직 보험계리사 채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부채는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바뀌게 된다. 즉, 보험사들은 보험료·보험금·책임준비금 산출, 리스크 관리 등의 수리적 통계가 들어간 업무가 증대돼 보험계리사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즉, 위험에 대한 평가 반영이 포함되기 때문에 책임준비금을 어느 수준으로 책정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보험사의 리스크와 손익은 크게 달라진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선 경력이 전무한 신입 보험계리사보단 경력이 많은 보험계리사를 채용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한국보험계리사학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 보험업계에선 경력직 채용을 하는게 관행이었다”며 “2023년 도입되는 IFRS17과 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FRS17과 K-ICS 도입에 따른 보험업계에 미치는 위험(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계에선 ‘보험계리사’는 전문직군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경력이 있다면 채용시 전문성을 발휘하기에 용이하다. 따라서 경력을 보유한 계리사라면 전문직군 특성상 강점을 살릴 수 있어 선호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 IFRS17과 K-ICS가 도입돼 신입 계리사보단 경력 계리사가 더 선호된다”고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IFRS17 과 K-ICS가 도입돼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삼성화재의 경력직 계리사 채용은 없었다”며 “현재 삼성화재 계리사 수는 134명으로,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계리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회사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본을 충실화할 수 있도록 관리 및 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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