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수주 호조와 해외 법인 편입 반영… 하반기부터 외형성장 본격화”
2022년 매출액 1조7885억원, 영업이익 182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3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최근까지 풍력 타워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2021년 인수한 CSW America(전 Vestas Tower)와 ASM Industries 실적이 2022년 본격 반영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30.7% 상승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승회 연구원은 “씨에스원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9% 늘어난 2790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매출액은 31.1% 늘어난 71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581억원으로 CSW America와 ASM Industries가 연결 실적에 편입됨에 따라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인수 관련 비용 발생과 해외 법인의 생산성이 아직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7월 말까지 신규 수주는 6억8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치 8억5000만달러의 80%를 이미 달성한 상황에서 해외법인 인수를 통해 미주 및 유럽 시장 공략은 물론 추가적인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초기 투자비용 발생에 따른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내 생산법인을 확보함에 따라 반덤핑 관세와 무관하게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객사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또한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구에 따라 기존 공장뿐 아니라 신규 법인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성장 폭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4.3% 늘어난 1조7885억원, 영업이익은 54.7% 증가한 1825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시작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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