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LIG넥스원에 대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 참여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과기부 주관으로 GPS 오차를 ㎝ 단위까지 줄일 수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 Positioning System, 이하 KPS)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021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위성항법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GNSS)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GPS), 러시아(GLONASS), 유럽연합(갈릴레오), 중국(BeiDou), 인도(NavIC), 일본(QZSS) 등 6개국 뿐”이라며 “한국이 개발에 성공하면 7번째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은 정지궤도 위성 3기, 경사궤도 위성 5기 등 총 8기의 위성을 발사해 한반도 인근 초정밀 지역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주개발분야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022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위성 1호기 발사, 시범서비스를 하고 2035년 개발 완료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개발에서 획득한 GPS 재밍대응 기술, 항법신호 생성/운용 기술, 위성통신 기술, 항법신호 송수신 기술, GPS 보정 항법 기술 등 위성항법과 위성통신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PS 사업에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KPS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으로 모빌리티 고도화, 국가인프라 첨단화, 위치정보사업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1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968억원, 영업이익률은 1.2%p 상승한 5.2%로 전망된다”며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증가와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LIG넥스원의 투자포인트는 국방 중기계획에서 방위력 개선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무기체계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라는 점에서 LIG넥스원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과 이익규모가 확대가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