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9.06 19:42 ㅣ 수정 : 2021.09.06 19:42
'DWN12088' 호주 임상 1상 결과 발표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대웅제약이 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DWN12088’의 호주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호흡기학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DWN12088’ 호주 임상1상 결과를 추가 분석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DWN12088은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상을 통해 내약성(약물을 투여했을 때 환자 또는 임상피험자가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다만, 약물 복용시 기존 치료제와 같이 설사, 복통 등 경증의 위장관 이상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임상 결과를 추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웅제약은 DWN12088 투약 시간에 따라 내약성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임상2상에서 용법 조절,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내약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2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DWN12088은 차별화된 기전을 앞세워 섬유증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며, 내약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폐 외에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다양한 조직의 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혁신 신약을 개발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