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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차강판 가격 인상을 비롯해 4분기에도 ASP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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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7 10:22 ㅣ 수정 : 2021.09.07 10:22

3분기 일회성 비용 불구, ASP 급등으로 호실적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기대 이상의 판가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2% 늘어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689.0% 증가한 69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양호한 내수 영향으로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3% 상승한 505만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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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스프레드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5748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봉형강의 경우 원가가 톤당 10만원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평균판매가격(ASP)은 톤당 16만5000원 급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판재류 또한 조선용 후판가격 톤당 33만원~40만원 인상분까지 반영되면서 ASP가 톤당 14만원 급등할 예상되는 반면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8만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 다만 협력업체 직원 직접고용 관련 비용 일부(추정 700억원)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 중순까지 톤당 220달러 수준이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최근 톤당 150달러를 하회할 정도로 급락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9월에도 열연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중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폭우가 끝나면서 성수기로 돌입 중이고 최근 원료탄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 강세로 국내 철강 가격도 한동안 강세가 기대된된다”며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제철과 토요타와의 차강판가격 협상 타결(톤당 182달러 인상) 감안 시, 현대차그룹향 차강판가격 또한 연내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4분기 현대제철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2022년까지 철근 내수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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