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일매출은 다시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8 11:54 ㅣ 수정 : 2021.09.08 11:54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은 크지 않은 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코로나 4차 대유행은 신세계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견조한 소비심리가 유지되면서 백화점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경절 성수기 진입으로 면세점 매출도 월별로 상승 추세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12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은 백화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7~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여전히 기준선(100pt) 이상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발(發) 집단 감염 영향에도 불구하고, 7월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고, 8월은 7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였으며, 백신 접종률 상승 영향으로 9월 이후 매출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신세계의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관리기준 +12%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양호한 수요 흐름 덕분에, 신세계가 올해 8월 27일에 오픈한 대전점도 오픈 초기 집객 효과로 인해, 기대 이상의 매출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신세계의 3분기 백화점(별도/동대구/대전)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의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8~9월 면세점 일매출도 7월 대비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8월 중순에 발표된 7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데이터는 다소 부진했으나, 8~9월에는 국경절 앞두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시장 수요가 전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신세계의 면세점 일매출은 다시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국내의 주요 경제활동인구가 연내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세계는 인천공항에서 가장 넓은 영업면적을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자이다. 따라서, 향후 해외 여행 수요 회복 구간에서 공항 면세점 매출 회복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세계의 주가 레벨은 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로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백화점 매출 증가 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백신 접종률 상승 이후 공항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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