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9 15:44 ㅣ 수정 : 2021.09.09 15:44

프리미엄과 B2B는 장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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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LG전자에 대해 프리미엄과 B2B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만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730억원”이라며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부는 여전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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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OLED TV 연간 400만대 체제로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률 연구원은 “VS(전장) 부문은 배터리 충당금 이슈 변수가 있지만, 매출은 분기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VS는 올 4분기에 흑자전환,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과 시너지를 통해 EPT(Electric Power Train) 중심으로 향후 연평균성장률(CAGR) 15~2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HE 부문도 OLED TV의 주도권 장악과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H&A는 새로운 가전,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비수기에도 연착륙이 가능하고 미국·한국 시장 선전으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고 전장부품, B2B 등으로 체질 개선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모바일(MC)사업 중단 손실이 반영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가 10배 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영향이 없는 내년 이후 기준으로 보면 P/E는 6배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프리미엄과 전장부품, 기업간거래(B2B)로 체질 개선이 더욱 되고 있는데 이런 수준의 주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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