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추석에는 고향 방문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전달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많이 준비됐다. 또한 ‘홈추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가 본 판매 기간 동안 판매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홈플러스는 오는 2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한다.
인터넷쇼핑에서도 추석 특별전이 열린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2일까지 ‘추석성수품 할인대전’을 열고 국내 신선식품 300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위메프는 전남, 경북 등 지역 특산물을 특가에 선보이는 ‘추석 특집 기획전’을 진행한다.
■ 롯데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 15% 늘려
롯데마트가 오는 2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 방문 대신 고급 선물을 전달하려는 수요로 인해 선물 가격이 평년보다 상향될 것으로 예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가량 늘렸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 명품인증을 8회 수상한 횡성한우와 협업한 세트를 준비했다. 등심과 채끝, 리브솔트로 구성한 ‘횡성한우 1++ No.9등심채끝 시즈닝 혼합세트’를 58만원에 판매한다. 또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상위 5% 크기의 초대형 참조기 원물을 사용한 프리미엄 ‘대한민국 으뜸 굴비세트’를 39만 8000원에 선보인다.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과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을 지내는 ‘홈추족’을 위한 3만원에서 5만원 대의 가성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볶음아몬드, 호두, 캐슈넛, 피칸, 건자두 외 고객 수요가 높은 ‘넛츠 10종’을 4만700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쇠고기의 우둔살만으로 만들어 더욱 부드럽고 풍미가 살아있는 ‘국내산 쇠고기 육포세트’도 4만8000원에 선보인다.
그리고 사전예약 기간동안 주류 선물세트가138.4%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본 판매 기간에는 더욱 다양한 주류 상품을 보강해 이 같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그 대표 상품으로는 ‘오켄토션 12년(700ml)’, ‘글렌리벳 12년(700ml)’,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등 이 있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세번째로 맞이하는 명절인만큼 다양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사전예약기간에 선보였던 선물세트 외에 본 판매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도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롯데/BC/KB국민/신한/NH농협/현대/삼성/하나/우리)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이마트, 최대 40% 할인·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
이마트도 오는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추석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하고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적립금 ‘e머니’도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본세트 행사 기간 내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결제시 e머니 5000점, 20만원 이상 결제시 e머니 1만점을 적립한다. 사전에 이마트 앱 내 e머니 약관 동의 후 이벤트 응모 시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마트는 본판매 대표 상품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세운다. 코로나 확산 이후 세번째 비대면 명절을 맞이하며, 가족과 친지를 직접 찾아뵙는 대신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는 새로운 명절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판단해서다.
프리미엄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 수량을 15%가량 늘렸으며, 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를 80만원에 준비했다. 한우 최고등급인 1++등급 마블링 스코어 9로 엄선한 구이세트로, 등심구이용/채끝구이용/안심구이용을 각 1kg씩 구성했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큼직하고 두툼한 수산물로 구성한 ‘황제 시리즈’ 4종을 선보이고 행사카드로 구매시 각 10% 할인 판매한다. 최상품으로 여겨지는 300g 이상의 조기만을 엄선한 ‘피코크 황제굴비 세트’를 행사가 49만3200원에, 상품성이 가장 좋은 500g 이상의 갈치만 엄선한 ‘피코크 황제갈치 세트’를 행사가 22만3200원에 판매한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국내 유명산지의 고당도 사과, 배만을 엄선한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 왕배세트(사과6입, 배4입)’를 행사카드 할인가 8만9820원에 준비했다. 트렌드 세트인 ‘피코크 샤인머스캣&제주왕망고 세트(샤인머스캣2송이, 제주왕망고2개)’도 행사카드 구매시 30% 할인해 9만660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세번째 비대면 명절을 맞아 이마트가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큰 혜택으로 선보인다”며 “이와 함께 ESG, 쇼핑 편의성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번 본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1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40만원대 한우 세트까지
홈플러스가 오는 22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 채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고향 방문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올해도 추석 선물을 배송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면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물세트를 내놨다.
가격대는 가볍게 선물하게 좋은 1만원대 상품부터 품격 있는 10만원 이상 상품까지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3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을 약 65%로 늘렸다. 고객의 다양한 구매 수량에 따라 동일 상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1+1, 3+1, 4+1, 5+1, 9+1, 10+1 행사도 마련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 스테디셀러 상품으로는(이하 행사카드 할인가 기준 표기) △나주배 세트(5만5000원) △GAP 사과배 혼합세트(5만4000원)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선물세트(3만9900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15만6000원) △CJ 특별한 선택 JH호(3만6330원) △동원 건강한 15호(4만8500원) 등이 있다.
4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세트도 내놓는다. △BLACKLABEL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냉장세트(49만9000원) △No.9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9000원) △BlackEdition No.9 1++등급 한우구이 냉장세트(45만6000원) △무항생제 한우 1+등급 등심 채끝 냉장세트(40만원)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착한 소비를 지원하는 친환경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유기농 잡곡 세트(2만9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지속 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기장미역 다시마 세트(1만9530원) △ASC 인증 완도전복 세트(9만5200원) 등이다.
비건 와인세트도 첫 선을 보인다. ‘네츄럴 나뚜라에 까베네소비뇽+샤르도네’(5만3900원)가 대표적이다. 동물성 제품, 화학첨가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했다.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2030 ‘혼추족’을 겨냥해 △앙시앙땅 까버네쉬라+쇼비뇽 샤도(2만9900원) △몽그라스 MG 까베네+피노누아(5만4900원)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MZ세대 맞춤형 상품으로는 △HBAF 인기 아몬드 선물세트(2만9900원) △짐빔 하이볼 패키지(3만2000원)를 판매한다. 스테이크나 파스타와 함께 요리하기 좋은 프리미엄 오일 세트 △라치나타 보니타 1호(6만3400원) △민토바 스프레이 오일세트 1호(3만9900원)도 홈플러스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심이 높아진 건강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정관장 홍삼진본(3만6800원, 4+1) △정관장 홍삼원(3만3000원, 3+1) △CJ 한뿌리 홍삼대보세트(3만9800원, 1+1)는 일정 수량 구매 시 상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등 합리적인 구성으로 내놓는다. 10일에는 자체 라이브 커머스 ‘홈플라이브’를 통해 건강식품 특집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판매 기간 동안 14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온라인 주문 시 당일배송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추석선물세트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 또 오는 18일까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윷놀이 이벤트’를 진행해 랜덤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신한/삼성카드 2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하며 스티커 수집 수량에 따라 프라이팬, 마사지건, 그릴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명절 선물 배송이 늘면서 선물 하나에도 취향을 반영하려는 추세다”며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라이스프타일 맞춤형 선물세트 준비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G마켓·옥션, ‘추석성수품 할인대전’ 개최…신선식품 할인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2일까지 ‘추석성수품 할인대전’을 열고, 국내산 신선식품 3000여 종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산지 생산자의 판로를 확대하고, 우수 농수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와 함께 기획했다.
우선, 할인쿠폰을 선보인다. 농산물의 경우, 매일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추석성수품 20% 할인쿠폰’을 G마켓은 1만명, 옥션은 50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선착순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행사 기간 동안 ID당 1회씩 제공한다. 여기에 옥션은 ‘수산물 20% 중복쿠폰’도 추가로 선보인다. 수산물 쿠폰은 행사 기간 내 ID 당 2회 다운로드 가능하다. 모든 쿠폰은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추석맞이 ‘한가위 빅세일’ 전용 20%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활용할 수 있다.
G마켓은 과일, 채소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옥션은 여기에 수산물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추천상품으로, G마켓은 ‘나주배(7.5kg)’를 2만4900원에, ‘해남 꿀고구마(5kg)’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옥션에서는 ‘바다원 명품 통영 멸치세트’를 2만9900원에, ‘태안 활새우 특대 선물세트(1kg)’를 3만4900원에, ‘완도 직송 활전복(1kg)’을 5만3900원에, ‘더싱싱 국내산 사과선물세트(5kg내외)’를 3만7900원에 판매한다.
김아연 G마켓 신선팀 팀장은 "여전히 명절차례상에 국내산 식품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많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산지 생산자 및 중소상인들에게 비대면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고객에게 양질의 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위메프, 전남·경북 등 지역 특산물 특가 판매 ‘추석 특집 기획전’ 열어
위메프는 ‘추석 특집 기획전’을 열고, 전국 지역별 특산물을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전남중소기업진흥원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전남 우수식품 추석특판전’을 실시한다. 또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는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경북 6차상품 한가위 선물 특별전’과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2021 경북 농식품산업대전’을 준비했다. ‘경북 농식품산업대전’에서는 경북 지역 제철과일 및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청도 반건시 중대과 40과 선물세트 △니껴바이오 안동낫또백태10개(20팩) △부사 사과 5kg △소백산 한울벌꿀 등을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시흥시 사회적경제 특별 기획전(~9월 30일)’,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9월 22일)’, ‘랜선귀성 가치있는 강추(秋)선물(~9월 12일)’ 기획전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꿀바라지 천연벌꿀 500g 2개입 선물세트 △시흥표고 4종 선물세트 △신안 노지새우 1kg △춘천닭갈비 선물세트 △시온감귤 제주 특품 황금향 3kg 등이다. 기획전별 10~1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