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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버핏이라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특징주로 상승세...신풍제약·진원생명과학, 임상2·3상 단계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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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09.10 11:16 ㅣ 수정 : 2021.09.11 08:02

정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구매 위해 제약사들과 협의 소식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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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확산세가 6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자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구매를 위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의한다는 소식에 신풍제약(019170), 진원생명과학(011000) 주가가 상승 중이다.

 

10일 신풍제약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55%) 오른 6만8300원에, 진원생명과학은 400원(1.03%) 상승한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전일인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개발된 치료제의 정확한 효과나 자료들을 검토한 후에 치료제의 긴급도입이 그로 인한 위험을 상쇄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엔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머크)는 자사가 임상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K-4482)'에 대해 미국 정부와 약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 소식이 있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대학병원 13곳에서 11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국내 임상2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고 판단해 후속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풍제약은 임상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지표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에 대해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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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금융]

 

진원생명과학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 9일 식약처가 진원생명과학이 신청한 코로나 치료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IND를 승인했다. 

 

지난 7월에는 북마케도니아 보건당국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의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은 바 있다. 

 

GLS-1027는 면역조절제로 개발 중인 캡슐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다. 회사 측은 앞서 진행한 동물시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하는 데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우리나라와 미국, 푸에르토리코,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등 5개국에서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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