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與 주장에 벌떼처럼 기가 차”

황재윤 기자 입력 : 2021.09.11 23:04 ㅣ 수정 : 2021.09.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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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의 저 주장(고발 사주)에 올라타는 거는 또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시작하자마자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더 기가 찰 노릇”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힌 뒤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 가지고 그렇게 합니까, 이실직고하고 사퇴하라든지 사과하라든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래서 정권교체 하겠습니까, 정권교체를 하려는 건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겁니까”라며 “저는 오로지 이 정권의 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공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참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4월 3일에 일어난 일이 어떻게 4월 3일 자 고발장에 적히며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한번 지켜보십시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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