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분기는 판매량 감소로 2분기 대비 수익성 다소 악화 예상“
4분기에도 ASP 상승 지속 전망, 판매량은 회복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조업일수 감소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예상해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줄어든 5237억원, 영업이익은 32.3% 감소한 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양호한 내수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수출을 위한 선박 확보 어려움으로 전체 특수강 판매량 감소와 그에 따른 고정비 확대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0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생철 중심의 철스크랩가격이 상승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의 톤당 7만4000원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특수강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도 판매량의 소폭 감소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3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원재료가격 상승분을 전부 반영하지 못했던 상황으로 세아베스틸은 9월 특수강 출하가격을 톤당 10~15만원 인상 발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ASP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수강 판매량의 경우에도 3분기 계절적인 부진 영향에서 벗어나 50만5000톤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감안한 세아베스틸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4% 늘어난 510억원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특수강 수입도 감소되면서 연내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으로 하반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기대된다”며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2.4% 감안 시, 저평가됐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