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음식 나눔·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유통街 '추석 온정'에 후끈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9.14 11:58 ㅣ 수정 : 2021.09.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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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사회의 온정을 더하는 따뜻한 나눔활동을 실천한다. 하이트진로와 bhc치킨은 취약계층 이웃에 송편 등 추석 음식을 나누었다. 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이 외에 갤러리아백화점은 보건복지부, 한국조직기증원과 함께 장기기증을 독려하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한다.

 

■ 하이트진로, 소외이웃에 ‘송편’ 나눔

 

하이트진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 음식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외 48개 사회복지기관에 송편과 영양떡 1만 7850인분을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달식을 진행하지 않고, 지난 9일부터 각 기관으로 명절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이웃사랑 나눔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명절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 사회의 이웃분들이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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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치킨]

 

■ bhc치킨 해바라기봉사단, 어르신께 ‘추석 먹거리’ 나눔

 

bhc치킨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먹거리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낼 취약계층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영양가 있는 음식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단원들은 각종 나물, 반찬, 국물 등을 정성스레 포장한 뒤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했다. 먹거리 세트는 해당 기관을 통해 봉사단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봉사에 참여한 단원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봉사단이 준비한 음식을 드시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봉사단의 먹거리 세트는 소외된 주변 이웃들에게 보내는 정서적 지지이자 격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bhc치킨은 봉사단의 선한 행적을 지속 지원하면서 봉사단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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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 BGF리테일, 협력사 대금 800억원 조기 지급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오는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내외적 환경을 반영해 올해도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동반성장에 앞장서기 위해 명절 이후로 예정된 지급일을 평소보다 열흘 가량 앞당겼다.

 

이번 추석에 조기 지급되는 정산금은 총 800억 규모로 상품과 물류 등을 거래하는 150여 개의 업체가 대상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BGF리테일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와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 협력사 대금 470억원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자 추석을 앞두고 47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올 추석 조기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 8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750여 개 협력사다. 오는 24일까지 내줄 예정이던 47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앞당겨 13일부터 순서대로 지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난 협력회사들의 부담을 덜고자 예정일보다 많게는 11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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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百, 장기기증 독려 ‘그린라이트 캠페인’ 동참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보건복지부, 한국조직기증원과 함께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생명의 나눔을 독려하는 생명나눔 캠페인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조직기증원이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일주일간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색인 초록색 불빛을 점등한다. 장기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이다.

 

갤러리아는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백화점 외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생명나눔의 메시지인 그린라이트를 송출한다. 갤러리아 외에 양화∙잠실∙청담대교, 네이버, 롯데월드타워 등도 함께 참여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과 함께 생명나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을 상징하는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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