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된 상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의 스토리는 진행형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국면으로의 전환은 단기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운송비 부담이 추가로 자극될 수 있지만, 판가 인상을 통해 극복될 수 있고, 시장수요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전기차용 및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 상승을 통한 믹스 개선 등으로 견조한 펀더멘털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20년 생산량은 코로나 확산의 여파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하면서 9% 감소한 반면,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 상승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6% 감소를 기록했다”며 “여전히 믹스 개선의 효과가 진행되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신차용 타이어(OE) 및 수출 위주의 생산·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가격 및 운반비 상승이 부담이지만, 2021년 상반기에 4~5% 정도의 판가 인상이 있었고, 3분기에도 추가 3~5%의 인상이 있었다”라며 “위드코로나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추가적인 원재료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판가 인상도 지속하고 있어 비용 상승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6월 이후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판가로의 전가가 진행 중이고 믹스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F 기준 P/E 9배 초반, P/B 0.7배 중반의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인데,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평균 P/E 11배, P/B 1.1배보다 낮아 상대적인 가격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