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부문은 언택트 수혜 미미해 역기저 제한적… OLED로 차별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14 15:57 ㅣ 수정 : 2021.09.14 15:57

가전: 언택트 수혜 이후의 수요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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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LG전자에 대해 VS(전장) 부문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전의 경우에는 2021년 하반기 및 2022년 상반기가 역기저에 대한 우려에 노출되는 구간”이라며 “LG전자의 경우에도 해단 구간 실적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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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실제로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 가전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28% 증가했다”며 “특히 상반기는 코로나19에 의한 기저와 언택트 관련된 수요 증가가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021년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초대비 주가 상승폭은 8.5%에 불과해 수요 악화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시간의 증가로 TV도 수혜 제품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다만, TV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수혜 강도는 미미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지만, 출하량 수준은 예년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역기저를 제외하면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TV 부문도 언택트 수혜를 누리기는 했지만, 자체적으로 OLED TV의 확대를 통해 실적을 극대화시켰다”라며 “TV 수요가 전년대비 위축되더라도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인 OLED TV를 기반으로 실적은 선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면 가전과 TV 수요 둔화가 우려되기에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다만, 가전은 우려가 선반영, TV는 언택트 수혜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요 둔화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본업 중에 하나인 TV의 수요 둔화가 제한적이고, 미래 성장동력인 VS사업부의 중장기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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