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원익IPS에 대해 장비 국산화를 이루며 수혜의 폭을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 3년간 총 190~200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라며 “이 중 자본적 지출(CapEx)은 총 110~120조원, D램은 극자외선(EUV) 추가 구매와 DDR5 양산을 위한 보완투자가 진행되며 34조원이 투입될 것이며, 낸드에는 8세대 V-낸드 양산과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성장 대비를 위해 총 35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비메모리는 파운드리 신공장 가동과 CIS 전환 투자 등을 위해, 총 41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공정 장비 투자는 올해 연말부터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는 삼성전자의 D램, 낸드, 파운드리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 중이며, 2022년에는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여 단위당 수주 금액 증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시에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익IPS의 실적은 하반기 약세를 보인 뒤, 내년 상반기 큰 폭의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 82억원 → 2022년 1분기 536억원 → 2022년 2분기 1242억원으로, 2022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 연말·연초 삼성전자의 Xian2·P2·P3와 SK하이닉스의 M16 투자가 나타나며, 주가의 상승 전환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