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분기 증익 전환 전망… 하반기 모멘텀 확대”
3분기 기저 부담 진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기저부담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210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402억원 기록했다”며 “기저 부담이 존재했으나, 신제품 출고 확대 및 가격 인상 전 선수요가 일부 반영되며 합산 매출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법인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성장률은 한국 5%, 중국 2%, 베트남 0.4%, 러시아 40%”라며 “영업이익은 드디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도 높은 기저 부담이 진정세”라며 “전사적으로 연중 원가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등이 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전월에 이어 원가율, 판관비율 하락이 나타났으며, 국내는 8월 원가율이 하락 전환됐다”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베트남이 부진함에도 체질 개선, 중국의 성수기 진입 및 가수요 일부 반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6093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100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법인별 매출성장률은 한국 +5%, 중국 -3%, 베트남 +1%, 러시아 +43% 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한 부담 완화,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14% 감익에서 3분기는 7% 감익 수준으로 손익 부담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은 전년도 높은 기저 및 고원가 부담으로 이익 감소하며 소외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그럼에도 시장 지배력 및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높은 기저에도 성장했으며, 체질 개선 등이 이어지며 기저 부담에서 진정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는 기저가 상대적으로 편안함에 따라 매출 4% 성장, 영업이익은 14% 성장 전망한다”며 “9월 중국 주요 품목 가격인상, 10월 러시아 전품목 가격인상이 4분기에 모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이후 원가 안정화 등이 진행된다면 이익 증가 폭은 보다 증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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