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자 확대로 인한 수수료 증가 수혜 기대”
플랫폼 회사의 금융상품 추천 판매 제한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쿠콘에 대해 최근 정책이슈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금융 플랫폼이 자사앱을 통해 금융상품 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개 행위’로 판단했다”며 “금융위에 등록 또한 인허가를 받지않고 중개를 하는 것을 법률 위반 행위로 본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쿠콘은 현재 대출 비교서비스를 13개 기관에 제공 중이며, 해당기관은 혁신금융 사업자이며, 9월 24일자로 모두 온라인대출중개업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9월 25일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대응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쿠콘의 실적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제휴 금융기관을 기존 23개에서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출서비스 이용기업을 기존 13개에서 20개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8일 기준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현재 본허가 기업 45개사, 예비 허가 기업 11개사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월 27일 본허가 기업 28개에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는 물론 핀테크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쿠콘은 본허가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업 초기임에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2분기에는 10% 초반의 매출액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1% 늘어난 165억원, 영업이익은 31.0% 증가한 44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48.1배로 국내 동종업계대비 크게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2021년 예상실적 기준 PER 48.1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 평균 PER 31.4배 대비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의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감안하면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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