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해상풍력설치선 랙앤코드 대우조선해양에 공급 계약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09.15 17:03 ㅣ 수정 : 2021.09.15 17:03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10년간 해상풍력설치선 100척 이상 발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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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설치선에 필요한 국내에서 개발한 랙앤코드(Rack & Chord)를 대우조선해양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랙앤코드를 2023년까지 총 156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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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설치선에 필요한 랙앤코드(Rack & Chord)를 국산화하고 이를 대우조선해양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사진=두산중공업]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로,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톤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 올리고 지지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염분, 저온(-40℃)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해상 풍력발전은 현재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다. 영국의 해운·조선 시장 분석업체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약 100척 이상의 해상풍력설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발전∙해양 용 특수강 소재 개발 역량과 제작 경험을 활용해 그 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조선업계에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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