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없이 얼굴로만 문 열고 닫는다… 제네시스 GV60에 '페이스 커넥트' 첫 적용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09.16 11:09 ㅣ 수정 : 2021.09.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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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 커넥트' 개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6일 얼굴인식으로 자동차 출입과 등록된 운전자에 맞는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제네시스 GV60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페이스 커넥트는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의 도어를 잠금 또는 해제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해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운전자에 맞춰 조정해준다.

 

제네시스의 페이스 커넥트는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를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주간과 동등한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전 등록된 얼굴을 정확하게 판단한다.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얼굴 정보는 차량 내에서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돼 유출될 위험은 없다.

 

스마트키를 차량 실내에 두고 도어를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 얼굴인식으로 도어를 잠글 수 있어 물놀이나 강아지 산책 등 아웃도어 활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GV60에 함께 적용될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도 생체정보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얼굴인식으로 차량에 탑승 후 지문인식을 통해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기술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되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범위를 차량 전반으로 확장해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업데이트가 추가로 가능해진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로 항상 최신 기능이 반영된 상태로 차량 전반의 기능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은 차량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이 차량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범위 확대 등의 기술을 곧 출시할 GV60에 적용할 예정이며, 점차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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