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총 8412억 규모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09.16 11:24 ㅣ 수정 : 2021.09.16 11:24

연간 목표 91억弗 조기 달성 '청신호'… "기술 차별화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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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삼성중공업은 16일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8412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고효율 스마트 선박이다. 오는 2024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금액은 총 78억달러를 넘어섰다. 남은 기간 러시아 등 협상 중인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하면, 연간 목표 91억달러까지 조기 달성이 예상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LNG 이중연료 추진선 등 삼성중공업이 강점인 친환경 선박 발주가 크게 늘고 있는 점도 목표 달성에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 실제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60척 중 친환경 선박 비중은 48%(29척)으로 절반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실증 설비를 활용한 LNG연료추진선 제품의 기술 차별화가 수주 경쟁력"이라며, "LNG 기자재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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