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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고객사의 숫자가 늘어나고 매출의 앞자리가 바뀌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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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16 12:10 ㅣ 수정 : 2021.09.16 12:10

연초 이후 주가 80% 상승했어도 외국인 수급 추가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장비용 실리콘(Si) 소재·부품 공급사인 하나머티리얼즈는 2분기에 매출 638억원, 188억원을 달성한 이후 3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7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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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고객사는 국내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와 북미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라며 “하나머티리얼즈는 백석사업장(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실리콘 소재·부품 제조와 연구·개발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아산사업장(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는 실리콘 소재·부품 제조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제조를 전개하고 있어, 각 고객사별로 요구되는 물량을 각각 구분해 원활하게 대응(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 고객사(반도체 장비 공급사)의 특징은 본업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고객사의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 증설 요구에 하나머티리얼즈가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시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의 고객사 중에서 일본 식각장비 고객사와 한국 식각장비 고객사의 전 분기 매출은 각각 4조6315억원, 1조44억원”이라며 “여기에 더불어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북미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의 전분기 매출은 4조6484억 원이다. 이를 합산하면 9조원이 넘는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사들의 소재·부품 사업은 통상적으로 매출의 10~25%이라는 점, 메모리 반도체 익스포저가 비메모리 반도체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나머티리얼즈의 전방산업 시장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실리콘 잉곳 그로잉 장비의 발주를 계기로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의 매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640억원, 766억원으로 추정하고, 2022년 실적은 매출 3146억원, 영업이익 91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테마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항상 달라지지만, 고객사의 숫자가 늘어나고 매출의 앞자리가 바뀌는 하나머티리얼즈는 이러한 테마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탑라인(매출)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 본업 특성상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Pure Play Model라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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