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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제품 가격 인상·수출단가 인상에 따라 하반기에 이익은 계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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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17 13:52 ㅣ 수정 : 2021.09.17 13:52

3분기 매출액 1552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삼양식품에 대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줄어든 1552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18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기조와 마찬가지로 작년 역기저에 따른 외형 성장률 부진 영향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나 라면 수출의 경우 2분기보다 나은 규모 정도의 성장률 회복 기조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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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연구원은 “또한 9월 1일부터 시작된 판가인상(평균 6.9% 인상) 영향은 타 라면업체와 마찬가지로 4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하반기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하향하되, 내년도의 매출 및 이익 추정치를 전반적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공시와 관련해, 먼저 3~4월 완공 예정인 밀양 신공장은 기존 3라인에서 4라인으로 정정공시를 통해 투자 금액이 291억원으로 변경됐다”며 “또한 미국 및 중국의 판매법인 전환과 관련해, 현재 미국은 법인 설립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고 중국은 11월부터 사업 개시 예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유베이 총판 2년 계약건은 올해로 종료되며, 채널 정비가 완료되면 대략 내년부터 직접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아직 관련해 구체적인 확정 사항은 없으나 총판이 가져가던 마진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전년 기저 부담 및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반면 판가 인상의 영향은 4분기~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라며 “다만, 국내 13개 제품 가격 인상 및 수출단가 인상 결정에 따라 연말에 접어들수록 이익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 판매법인 전환과 밀양 신공장 투자로 인한 생산능력 증가 등은 장기적 투자포인트를 형성한다고 보기 때문에 멀티플 소폭 상향, 실적 추정치를 비슷하게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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