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대표 문진섭, 이하 서울우유)이 유제품 가격을 오는 10월1일부터 올리기로 했다. 이에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서울우유 측은 23일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흰 우유 제품의 경우 1리터 기준 5.4% 인상되면서 2500원 중반이던 대형마트 가격은 2700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원유가격 인상분(21원)이 반영되면서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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