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23일 펄어비스에 대해 핵심 게임인 ‘검은사막M’이 4분기에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도깨비’와 ‘붉은사막’ 등 신작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메타버스스(현실과 융합된 3차원 가상공간) 기반 게임인 ‘도깨비’(2023년 출시 예정)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내외에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모바일, PC, 콘솔’의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도 ‘자체 개발 엔진(게임 개발도구)’을 사용하여 기존 ‘검은사막’ 수준의 그래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성만 연구원은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도 타 경쟁작의 모바일게임 보다도 그래픽 퀄리티가 뛰어나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구현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다가오면 결국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고사양의 그래픽과 데이터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엔진’이 요구되는데, 이게 바로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메타버스의 적용 범위와 산업이 늘어날수록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구현 요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펄어비스는 ‘도깨비’와 같은 ‘메타버스 게임’에서도 수혜가 있지만 무엇보다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메타버스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엔진’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은사막’에 이은 신작인 ‘붉은 사막’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개발에 있어서 다소 지연됐지만, 출시가 된다면 ‘검은사막’에 이은 펄어비스의 또 다른 주요 게임 IP로 성장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은사막M’(중국명: 흑색사막)은 중국에서 8월 27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고, 올해 4분기에 출시가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 게임 판호 관련 우려감이 있지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M’은 중국 현지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PLAN 8’(엑소수트 MMO 슈팅게임)’도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줄어든 4029억원, 영업이익은 68.5% 감소한 495억8000만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3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기준 흑자전환(3분기 영업이익 96억원 예상) 및 4분기(영업이익 329억원 예상)부터 본격적인 증익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대비 150.1% 늘어난 1조76억원, 영업이익은 814.6% 증가한 4534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