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9월 마지막주인 내주에 바이오플러스, 신한제8호스팩, 프롬바이오, 실리콘투, 에스앤디 등 5개 종목이 줄줄이 주식시장을 노크한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분위기가 완연한 가운데 상장 첫 날에만 반짝하고 이후 줄줄이 하락하는 신규상장주 패턴이 반복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장하는 바이오플러스는 일반 청약에 6조55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1206.6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3만15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383억원이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치료 기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이다.
신한제8호스팩도 27일 상장한다. 청약경쟁률은 361.39대 1로 스팩주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스팩주들이 상장 첫 날 시초가 결정에서 반짝 오른 뒤 줄줄이 하락한 뒤여서 스팩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상태이다.
지난 13일 코스닥에 입성한 유진스팩7호의 경우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000원)의 2배로 결정되고도 하한가로 마감했고 지난 3일 상장한 IBKS제16호스팩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고 곧바로 15% 이상 하락한채 마감했다.
28일에는 프롬바이오가 상장한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프롬바이오는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1500~2만4500원) 최하단을 약 16% 밑도는 수준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경쟁률에서도 48.24대 1로 저조했다.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080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품목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의 제품군이다.
9월 마지막날인 오는 30일에는 실리콘투와 에스앤디가 나란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실리콘투는 청약경쟁률에서 17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만 11조5000억원이 몰렸다.
K뷰티 전문플랫폼인 실리콘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유통기업으로 글로벌 역직구 쇼핑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재고관리, 마케팅, 배송 등 K-뷰티 유통과 관련된 모든 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식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일반 청약경쟁률에서 4.2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 과정에서 공모가 논란이 있었지만 할인율을 높여 공모가는 2만8000원에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