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8년 만에 전기요금 인상… 4분기 3.0원/㎾h 인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4 11:04 ㅣ 수정 : 2021.09.24 11:04

긍정적이나 추가 요금인상 또는 연료비 하락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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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8년 만에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0원/㎾h 인상했다”며 “인상 폭은 2021년 상반기 평균 요금 104.9원/㎾h 대비 약 2.9%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첫 인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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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따르면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평균)대비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연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인상 요인은 10.8원/㎾h”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은 ㎾h당 1분기 -3.0원 인하, 2~3분기 동결, 4분기 3.0원 인상”이라며 “4분기 인상에도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동결이므로 아직까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연료비 상승요인 10.8원/㎾h을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개편안이후 첫 번째 요금인상은 주가나 실적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4분기 요금인상에도 여전히 아직 반영하지 못한 10.8원/㎾h의 연료비 인상요인이 남아있고, 최근까지 석탄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라 4분기에도 추가 연료비 상승요인이 발생하고 있어 한국전력의 실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몇 차례의 더 요금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전기요금 인상은 ㎾h당 분기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의 제한이 있어 빠른 실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요금인상과 더불어 석탄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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