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주식투자 열풍...KB證, 온라인 고객자산 30조원 돌파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KB증권이 24일 온라인 고객 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의 온라인 고객 자산 규모는 지난해 5월 10조원에서 불과 7개월만인 올해 1월에 20조원 선을 넘고 약 9개월만인 9월에 30조원을 돌파했다.
KB증권은 온라인 고객 자산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를 두고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의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KB증권의 개인 고객수는 2021년 9월 초 기준 약 670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MZ세대 개인 고객수는 2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급증했다.
또 현재 KB증권의 신규 개설 주식계좌는 273만좌로 이 중 약 48%인 131만좌가 MZ세대의 신규 계좌이다.
개인 고객수와 신규 계좌 개설수의 증가가 자연스레 전체 고객 자산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1년 9월 현재 MZ세대의 온라인 자산은 7조500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고객 자산 규모 30조원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MZ세대의 온라인 자산 규모 20% 대비 5%의 상승치로 MZ세대가 비교적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는 금융상품보다는 주식에 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Z세대의 온라인 자산 7조5000억원 중 국내주식은 5조2000억원, 해외주식이 약 1조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상품 자산은 약 3100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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