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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700억원 후반 수준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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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7 11:15 ㅣ 수정 : 2021.09.27 11:15

주가는 소외(疏外), 실적은 선전(善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3분기 추정치를 매출 796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용(세정용, 식각용, 증착용) 특수가스 공급사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 796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8월 10일 발간 자료 기준의 기존 추정치는 매출 78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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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상향 조정한 이유는 반도체 특수가스 외에 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사업에서 전방 산업의 QD-OLED 양산을 앞두고 특수가스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8월 10일 발간 자료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3분기 실적은 분기 매출이 700억원대에 안착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라며 “원익머트리얼즈가 전년(2020년)에 분기 매출 700억원대를 달성한 시기는 3분기(735억원)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컸다. 당시에 3분기를 제외하고 1, 2, 4분기에는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1분기 663억원, 2분기 676억원, 4분기 693억원)했다”며 “올해는 다르다. 성수기인 3분기와 더불어 4분기에도 700억원 후반대의 매출이 기대된다. 각각 796억원, 78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반도체용 특수가스가 적용되는 공정은 포토, 식각, 증착, 세정, 확산(Diffusion) 등으로 다양한데 식각 공정용 혹은 세정 공정용 특수가스의 소요량이 유난히 크게 증가한다”며 “낸드 플래시 고단화와 D램 미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방 산업의 생산라인 기준으로는 평택 2기 및 시안으로의 물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0.3%로 코스닥(+9.4%)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동종 업종(반도체 공정 소재)에서는 반도체 공정 소재와 2차전지용 전자 재료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본업(공정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을 너무나 잘 영위하고 있다는 것이 실적 측면에서는 장점이고, 주가 측면에서는 제한적인 영향력을 끼쳤다”라며 “그러나 동종 업종에서 특수가스 공급사 SK머티리얼즈가 지주사인 ㈜SK에 흡수 합병 & 상장폐지되는 것을 계기로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견조한 실적 대비 주가 소외가 지나치고,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컨센서스 EPS 기준 10배 미만) 측면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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