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대 열위는 여전하지만… 3분기 추정 순이익 1115억원”
현재가 대비 괴리율 확대로 투자 의견 상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한화생명에 대해 제판분리(자회사형 GA 분사)에 따른 비차익 증가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보험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주로 자회사형 GA 분사에 따른 비차익 증가이며 이를 제외 시 Sustainable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은 미미하다”며 “향후 시장금리 전망 등 경제적 가정 상향 시 목표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홍재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3%, 전분기 대비 96.9% 개선되며, 컨센서스 73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판분리(자회사형 GA 분사)에 따라 별도기준 비차마진이 전년대비 75.4% 증가하며 보험이익의 전년대비 23.4%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처분익 확대로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대비 +31bp(1bp=0.01%포인트), 전분기 대비는 +1bp 상승하나, KOSPI 지수 횡보로 변액보증손익이 다소 둔화되며 이차 및 기타손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는 시작금리가 전년대비 +60bp 상승한 영향으로 변액보증손익이 약 800억원 기록하며 이차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122.8% 증가한 4387억원을 추정치로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말 LAT 잉여비율은 8.3%를 기록하며 대규모 자본 잠식 우려는 축소됐다”며 “하지만 이는 여전히 하나금융투자 유니버스 보험 9개사(원수보험사) 내 최저치이며, 향후 장기선도금리(LTFR) 하향 시 자본 리스크가 재점화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계약서비스마진(CSM)에 대한 운신의 폭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타사(특히 손보사) 대비 IFRS17 전환 시점 이익의 상대 열위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IFRS17 도입 시 이차 역마진이 해소되며 이익은 증가할 것이며, 안정적인 수준의 위험 손해율(L/R)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예실차에 따른 CSM 변동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양호할 수 있어, 투자 매력의 절대적인 수준은 IFRS17 이후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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