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GE헬스케어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 공략 나선다
MOU 체결…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사업도 공동 추진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SKT)가 자사의 5G MEC(모바일엣지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양사는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발굴 및 선점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 가능 하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병원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 심전도 관리 솔루션 ‘뮤즈(MUSE)’ 등 GE가 자랑하는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GE헬스케어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디지털 솔루션의 확산과 SKT의 5G MEC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 의료 데이터 디지털 전환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 외에도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강호준 상무는 “GE헬스케어는 원격모니터링,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고도화를 SKT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SKT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너지로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최판철 클라우드사업담당은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 협력으로 SKT가 보유한 ICT(정보통신기술) 역량과 GE 헬스케어의 의료 분야 전문 역량이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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