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IT 시스템 AWS 클라우드 전환 완료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09.28 16:51 ㅣ 수정 : 2021.09.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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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대한항공이  IT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이하 AWS) 이관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전사 IT 시스템 클라우드 이전(올 인 마이그레이션, All-In Migration)’ 완료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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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클라우드 기반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이하 AWS) 이관을 완료했다.[사진=대한항공]

 

이번 클라우드 전환은 세계적 항공사로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서비스를 혁신하고 코로나 19로 경험한 강력한 방역대책과 언택트(Untact) 서비스 수요도 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혁신이 될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사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 완료에 따라 데이터 분석 능력, 머신러닝등 아마존웹서비스가 갖고 있는 클라우드 기능을 바탕으로 ▲경영 프로세스 혁신 ▲여객서비스 강화 ▲예약·발권 시스템 편의성 증대 ▲기상예측 정확도 제고 등을 추진해 나간다.   

 

대한항공은 먼저 ‘클라우드 머신러닝 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머신러닝 모델의 구축, 학습, 적용을 모두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악천후로 인한 항공기 지연 예상시간, 항공기 정비 소요시간 예측 등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WS 클라우드로 구축된 고객 데이터 플랫폼에서 고객별 특성에 따른 고유 디지털 식별 정보가 부여돼, 맞춤형 고객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접점 채널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이 아마존웹서비스의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속도 대비 90%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또한 기존 4단계로 이뤄진 티켓 구매 단계도 2단계로 간소화했으며, 원스톱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기능 개발 중에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사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이관을 추진하면서, 관련 직원들이 데이터 및 고객 중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WS 이노베이션 빌더(Innovation Builder) 프로그램을 도입, 약 5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대한항공의 52년 역사상 단 시간 내에 이뤄낸 가장 큰 규모의 IT 혁신이자 전략적인 문제해결 뿐 아니라 효율을 높여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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