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4대 전략사업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로 성장 전략 집중”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삼성SDS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하향 가능성은 낮고 밸류에이션은 박스권 하단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3분기 매출액은 3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23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소혜 연구원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ERP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ERP 사업은 자체 IT 컨설팅 투자가 불가능한 대외 고객들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물류BPO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수기를 앞둔 관계사들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강세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이테크, 자동차 등 대외 고객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물류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SDS의 4분기 매출액 3조4800억원, 영업이익 2670억원을 전망한다”며 “IT서비스와 물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추세가 본격화되면서 MSP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삼성SDS 사업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고객 비중도 클라우드 매출 내 2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팩토리 매출액은 제조 관계사들의 신규라인 증설, 대외 고객 확대가 지속되며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배수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IT투자 회복세가 지연됨에 따라 IT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물류 사업의 호조세가 이를 커버하고 있고, 관계사 투자는 점진적으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상향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현재 삼성SDS의 시가총액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순현금을 제외하면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은 약 13배에 불과한 박스권 하단의 주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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