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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롤란츠 ICA 사무총장과 만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극화 해소 위한 대안은 사회적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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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기 기자
입력 : 2021.09.29 22:46 ㅣ 수정 : 2021.09.29 22:46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성공적 개최 위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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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브루노 롤란츠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오는 1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이 대회 공식 한국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세계경제가 양극화로 인해 상당한 침체를 겪고 있고 대중들이 겪는 고통이 매우 큰데 핵심적인 대안은 사회적 경제이고 그 중심축은 역시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경제라고 하는 것이 꼭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지구환경에 관심을 가진다든지, 공익에 기여한다든지, 고용자체를 늘린다든지 하는 쪽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이런 사회적 경제 영역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아시아에서는 1992년 이후 거의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고 들었다”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협동조합 정신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협동조합들도 미래를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브루노 롤란츠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대회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한국이 노동 가치에 대한 생각이 강하고 사회적 경제도 더 넓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게 보였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만큼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가 할 일을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1895년 창립된 111개국의 320개 회원단체, 300만 협동조합과 10억 명 이상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다. 현재 국내에서는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아이쿱생협, 한국협동조합국제연대 등 7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 전 세계 협동조합, 정부․국제기구 대표, 비정부기구(NGO), 연구자 등 1,700여 명이 참여해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토론과 학술대회, 법률포럼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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