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LIG넥스원에 대해 3분기에도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추세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늘어난 4775억원, 영업이익은 157.5% 증가한 2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221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황어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매출액 성장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에 더해 지난해 3분기 80억원의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매출액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추세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 주요 수주로는 군위성통신체계 2146억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9.6% 증가한 8조1000억원이 예상된다”며 “3000억원 규모의 COWS-II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일부 국내사업 예산 증액으로 올해 수주 추정치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24.2% 상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부터 증가한 사상 최고치의 수주잔고가 2024년까지의 실적 성장을 담보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9%, 2022년 34% 성장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에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 고마진인 수출비중 상승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라며 “2022년에는 2018년, 2023년에는 2020년에 수주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가 매출로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사프란을 제외한 글로벌, 한국 피어(동료)기업 대비 각각 23.9%, 59.8% 저평가받고 있다”며 “10월에는 누리호 발사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어 우상향하는 실적과 연말 또 한 번의 호수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가치 수준) 정상화를 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