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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실적 개선하에서 친환경 사업 성장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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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30 19:31 ㅣ 수정 : 2021.09.30 19:31

상사, 패션, 바이오 부문의 턴어라운드 본격화로 올해 실적 대폭 개선될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상사, 패션, 바이오 등 개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더해 친환경사업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32조4937억원, 영업이익은 60.7% 증가한 1조377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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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연구원은 “상사 부문의 경우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7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35억원을 넘어섰다”며 “3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패션 부문의 경우도 비효율 브랜드 철수와 유통채널 재정비 등을 통해 온라인 및 수입상품 육성, 상품력 개선 등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43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등으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는 “건설부문은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 등을, 상사 부문은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건설부문의 경우 올해 신규 수주를 10조7000억원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하이테크, 카타르 LNG, 대만공항, 싱가폴 지하철 프로젝트 등 국내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수주하며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사부문에서는 지난 8월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부터 국내 도입 및 활용까지 전반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친환경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되는 점도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상승의 기대요소로 꼽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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