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올해 맥주 매출액은 ‘클라우드 생’ 출시로 전년대비 40% ↑”
음료 판매 우호적인 날씨로 호조, 주류도 신제품 효과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음료 매출액이 전년대비 5~7% 증가하면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늘어난 7426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73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7~8월 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음료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음료 매출액은 우호적인 날씨 및 판매가격 인상 효과 기인해 전년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7~8월 두 달은 손익도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주류는 3분기 내내 이어졌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전년 기저 및 신제품 출시 효과 기인해 전년대비 4.0% 성장을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전분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고객사 추가 확보를 통해 관련 매출액이 약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간으로는 약 350억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며 “주류 부문 손익은 맥주 가동률 상승 기인해 소폭 흑자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칠성은 2019년 하반기 ‘일본 불매운동’ 기인해 2019년~2020년 주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2018년 약 1400억원을 기록해 정점을 이루었던 맥주 매출액(클라우드+피츠)은 2020년 800억원대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맥주 매출액(클라우드+피츠)은 전년 기저효과 및 ‘클라우드 생’ 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4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사 브랜드 맥주 수요 회복도 긍정적이나 수제맥주 OEM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수제맥주의 고무적인 인지도 확대 및 고객사 증가 감안시 관련 매출액은 2021년 350억원 → 2022년 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및 OEM 합산 매출액은 올해 1500억원→ 내년 2040억원으로 3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업종 내 돋보이는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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