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고수익성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예상 순이익은 8314억원으로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면서 고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약 850억원,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관련 이익 축소, 증권 및 카드 자회사 실적 정체로 2분기 대비 비이자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전분기와 같은 충당금 환입요인이 소멸되면서 대손비용은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계절적 판관비 부담이 낮아지고 이자이익 개선추세가 이어지면서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은 10%에 달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에 대한 우호적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동일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대출성장률이 2.3% 내외로 높게 나타나며 상반기에 이어 이자이익 성장이 전체 실적개선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효과가 4분기에 반영되고 하나은행 역시 9월 이후 대출총량 규제에 동참한 것으로 보여 마진상승 추세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중 보수적 비용인식이 예상되나 올해 연간순이익은 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의 현 주가는 예상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하며 긍정적 주가흐름을 전망한다”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 또한 겸비했다”고 전망했다.